서울 동북부 교통망 확충의 핵심 사업인 면목선 경전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착공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청량리와 신내역을 연결하는 이 노선은 중랑구와 동대문구의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GTX-B·C, 강북횡단선 등 수도권 광역 교통망 확대와 함께 동대문구 일대는 서울 동북부의 새로운 교통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면목선 노선도와 착공 진행 상황, 그리고 동대문구의 주요 교통 개발 계획을 살펴본다.
면목선 착공, 서울 동북부 교통 지도를 바꾸다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망 확충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사업이 바로 면목선 경전철 건설이다. 청량리역과 신내역을 연결하는 이 노선은 총 연장 9.1km, 12개 정거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 동북부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역은 강남권과 비교했을 때 대중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다. 특히 면목동과 신내동을 포함한 중랑구와 동대문구 일대는 환승이 불편하고 이동 시간이 긴 것이 단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면목선이 개통되면 이러한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청량리역과 신내역은 서울 및 수도권 전역과 연결되는 핵심 교통 허브로, 면목선이 개통될 경우 서울 도심뿐만 아니라 경기도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원활해진다.
면목선 착공 진행 상황
면목선 경전철 사업은 2024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착공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는 기본계획 수립 단계로, 서울시는 노선 최적화와 경제성 확보 방안을 검토하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면목선 착공까지는 몇 가지 단계를 거쳐야 한다.
1. 2024년: 기본계획 수립 착수
2. 2025~2026년: 기본계획 확정 및 실시설계 진행
3. 2027년: 사업 승인 및 공사 발주
4. 2028년: 착공 및 본격적인 공사 진행
사업 시행은 동명기술공단과 동일기술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맡게 되며, 서울시는 재정사업 방식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과거 면목선은 2007년 최초 계획 이후 여러 차례 지연되었으나, 이번에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예산 확보가 뒷받침되면서 계획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동대문구 교통 개발 또 뭐가있을까?
면목선 착공 소식과 함께 동대문구의 교통 인프라 확장도 주목받고 있다.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교통망 확충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서울 동북부 지역의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1. GTX-B·C 노선 확정, 수도권 광역 교통망 완성
청량리역은 현재 서울 동북부의 대표적인 교통 요충지로, 1호선·경의중앙선·분당선·경춘선·KTX 강릉선 등 주요 철도가 운행 중이다. 여기에 GTX-B·C 노선이 추가되면서 수도권을 빠르게 연결하는 ‘메가 허브’로 거듭날 예정이다.
1) GTX-B 노선(송도~마석) 개통 후 청량리에서 인천대입구까지 약 30분 소요
2) GTX-C 노선(덕정~수원) 개통 시 청량리에서 삼성역까지 약 10분, 수원까지 약 25분 소요
GTX 노선 확장은 서울 도심과 수도권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여, 출퇴근 시간 단축뿐만 아니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 강북횡단선 – 서울 동서축 이동의 핵심 노선
강북횡단선은 청량리에서 목동까지 총 25.7km를 연결하는 경전철 노선으로, 서울의 동서축 이동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서울의 지하철 노선은 대부분 남북축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동서 이동의 불편함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강북횡단선이 개통되면 청량리에서 홍제, 상암 DMC, 목동까지 이동이 편리해지며, 서울 서북부와 동북부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망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3. 청량리역 복합환승센터 – 교통·주거·상업 기능 강화
청량리역 일대는 교통망 확충과 함께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GTX-B·C,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총 10개 노선이 정차하는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며, 이는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교통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거 및 상업 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청량리6구역, 7구역, 8구역, 제기4구역 등의 재개발이 진행 중이며, 초고층 주상복합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강북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마무리
면목선 경전철은 서울 동북부의 교통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중요한 프로젝트로, 2028년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가 진행 중이다. GTX-B·C, 강북횡단선, 청량리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등과 함께 면목선이 개통되면 서울 동북부는 더욱 촘촘한 교통망을 갖춘 지역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교통 개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경제와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중랑구와 동대문구는 교통망 확장과 함께 주거 및 상업 기능이 강화되면서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면목선과 동대문구 교통 개발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향후 추가적인 발표가 있을 경우 업데이트된 정보를 제공하겠다. 서울 동북부의 교통 혁신이 현실화되는 순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