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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선 경전철 최신 착공 진행 상황, 지연될 가능성은?

by 열심블로그 2025. 2. 27.

서울 서부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할 중요한 사업인 서부선 경전철이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난관에 직면했다.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 통과로 사업 추진이 가시화되었지만, 공사비 증액과 건설 투자자(CI) 모집 어려움이 발목을 잡고 있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현재 상황과 향후 일정을 최신 정보와 함께 정리해 본다.

 

 

서부선 경전철 노선 개요


서부선 경전철은 서울 서북부 지역에서 서남부 지역까지 이어지는 철도 노선으로, 교통 불균형을 해소하고 출퇴근 편의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여러 차례 지연되었지만 최근 들어 착공을 위한 단계에 접어들었다.

노선은 새절역(6호선)에서 서울대입구역(2호선)까지 총 16.15km 구간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이 구간에는 총 16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 주요 환승역
새절역(6호선)
DMC역(경의중앙선·공항철도·GTX-A)
홍대입구역(2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신안산선 예정)
여의도역(5호선·9호선·신안산선 예정)
서울대입구역(2호선)

 

서부선이 개통되면 이들 지역 간 이동 시간이 단축되고, 서울 서부권의 대중교통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 사업 개요
총사업비 : 약 1조 5783억 원
운영 방식 : BTO-rs(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
착공 예정 시기 : 2026년(기존 2025년에서 지연 가능성 있음)
개통 목표 시기 : 2032년(기존 2028년에서 연기 가능성 존재)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서울 서부권과 서남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진행 상황을 보면 착공이 예정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착공 진행 상황


서부선 경전철 사업은 2021년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공사비 상승과 사업성 문제로 인해 건설사들이 이탈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 공사비 증액 문제
1. 2023년까지 예상 사업비: 1조 5141억 원
2. 2024년 민투심 이후 증액된 사업비: 1조 5783억 원(+640억 원, 4.2% 증가)
건설사들은 증액된 640억 원이 최근 급등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한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에서 이탈했고, 현재 두산건설은 새로운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 건설 투자자 모집 난항
현재 두산건설은 새로운 건설 투자자를 확보하려 하고 있지만, 건설사들이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참여를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이탈한 가운데, 추가적으로 다른 건설사들도 사업 지속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서울시는 투자자 모집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투자 유치가 어려울 경우 착공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일정


서부선 경전철이 본격적으로 착공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절차가 남아 있다.

- 실시협약 체결
현재 서부선 경전철 사업은 서울시와 민간투자자 간 실시협약 체결 단계에 있다. 협약이 체결되면 본격적인 설계 및 착공이 시작될 수 있다. 그러나 건설사들이 투자 참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협약 체결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 설계 착수 및 착공
실시협약 체결 예상 시기: 2025년 상반기
설계 착수 시기: 2025년 하반기
본격 착공 예정: 2026년(지연 가능성 있음)
정부와 서울시가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결정하지 않는다면, 투자자 모집 지연으로 인해 착공이 2027년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

- 개통 목표 시점
기존 계획은 2028년 개통이었지만, 현재로서는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조정되었다. 그러나 진행 상황에 따라 2035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마무리


서부선 경전철은 서울 서부권의 교통난을 해소할 중요한 사업이지만, 공사비 증액, 건설사 이탈, 투자자 모집 지연 등의 문제로 인해 착공 일정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착공이 지연되는 주요 이유
1. 공사비 증가 → 640억 원 증액되었으나 건설사들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
2. 건설사 이탈 →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사업성이 낮아 컨소시엄에서 이탈
3. 투자자 모집 난항 → 두산건설이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으나, 업계 반응이 미온적
현재 일정대로라면 2026년 착공, 2032년 개통이 목표지만, 추가적인 지원이 없다면 일정이 더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가 추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한 착공이 계속 연기될 가능성이 있으며, 사업 추진 여부도 불투명해질 수 있다.

향후 서울시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투자자 모집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