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광교~호매실 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호매실 공사 구간에서 상수도관 파손 사고가 발생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서북부 연장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사실상 추진이 멈춘 상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분당선 연장 최신 진행 상황과 이슈를 정리해보겠다.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사업 진행상황
신분당선은 경기 남부와 서울을 빠르게 연결하는 중요한 광역철도 노선으로,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이 현재 진행 중이다. 이 구간은 2020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후 2024년 10월 착공식을 열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 호매실 연장 개요
구간 : 광교중앙역 ~ 호매실역 (총 연장 9.88km)
정거장 : 광교중앙역, 수원월드컵경기장역, 동수원역, 화서역, 호매실역 (총 5개)
공사기간 : 2024년 착공 → 2029년 4월 개통 목표
참여 업체 : GS건설, HJ중공업 등 주요 건설사 및 감리사 참여
이 노선이 개통되면 강남까지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되며, 경기 남부 지역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원시 내 상권 활성화 및 부동산 가치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상수도관 파손 이슈 발생
최근 호매실 연장 공사 구간에서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1월 18일,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서 진행된 굴착 작업 중 상수도관이 파손되었으며, 이로 인해 인근 도로가 침수되고 일부 지역에서 단수 피해가 발생했다.
- 사고 원인 및 피해 현황
사고 발생 : 2025년 1월 18일 낮 12시 15분경
위치 :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공사 구간 (수원시 금곡동)
피해 : 도로 침수, 일부 상가 및 가정 단수 (최대 6시간)
주요 원인 : 시공사 측 "상수도 배관 도면과 실제 위치가 2m 차이". 공사 중 포클레인이 배관을 건드려 파열 발생
상수도관 파손으로 인해 인근 상가들은 영업에 차질을 빚었으며, 세차장, 미용실 등 물을 많이 사용하는 업종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해 시공사와 수원시 간 책임 공방이 예상되며, 보상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분당선 공사 과정에서 추가적인 사고 발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서북부 연장 진행상황
서북부 연장은 신분당선을 용산에서 연신내, 은평뉴타운을 거쳐 고양시 식사지구와 일산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추진되었다. 이 노선이 개통될 경우 GTX-A 노선과 함께 고양시 및 은평구 지역의 교통 인프라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B/C (비용 대비 편익) 값이 기준치를 넘지 못하며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 서북부 연장 개요
노선 : 용산 ~ 서울역 ~ 광화문 ~ 연신내 ~ 은평뉴타운 ~ 식사지구 ~ 일산
총 연장 : 약 20km 이상
주요 목적 : 서울 도심과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
- 좌초된 원인
1. 낮은 경제성 평가 (B/C 값 미달)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음. 기준선(0.95) 미달로 인해 정부 지원이 어려운 상태
2. GTX-A 개통 예정
신분당선 연장과 유사한 구간을 지나는 GTX-A 노선이 2024년 말 개통됨. GTX-A가 개통되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의 필요성이 줄어든다는 분석
3. 정책적 우선순위 밀림
국토교통부 및 서울시는 현재 GTX-A, C 노선 등 대규모 철도 사업을 우선 추진 중. 이에 따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은 정책적으로도 후순위로 밀려 있는 상황
이러한 이유로 현재 서북부 연장은 사실상 좌초된 상태이며, 착공 일정조차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GTX-A 개통 이후에도 지역 주민들의 철도망 확충 요구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있다.
마무리
- 신분당선 연장, 앞으로 어떻게 될까?
현재 신분당선 연장 사업은 호매실 구간이 본격적으로 공사 중이며, 봉담 연장 및 서북부 연장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 호매실 연장: 2029년 개통 목표로 공사 진행 중
✅ 봉담 연장: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 미정
✅ 서북부 연장: 사업성 부족으로 인해 사실상 추진 보류
특히 호매실 연장 구간에서 발생한 상수도관 파손 사고는 향후 공사 진행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시공사와 수원시 간의 보상 논란이 예상되며,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서북부 연장의 경우 GTX-A 개통 이후 추가 논의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당장 착공 가능성은 낮다.
신분당선 연장이 수도권 교통 인프라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앞으로의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