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과천선은 서울 강남과 과천,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광역철도 노선으로, 최근 노선 변경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과천시는 서초구의 노선 변경 요구에 강하게 반발하며, 차량기지 제공 및 행정 지원 중단을 경고했다.
또한, 의왕시민들은 의왕 연장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등 철도망 확충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위례과천선의 개요, 진행 상황, 의왕 연장 추진 현황을 살펴보겠다.
위례과천선 개요
위례과천선은 서울과 경기 남부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출발해 과천, 위례신도시, 송파구를 거쳐 강남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수도권 남부 교통의 핵심 인프라로 기대되며, 향후 GTX-C 노선과의 연계를 통해 강남 및 경기 남부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 위례과천선 주요 정보
총 연장 : 약 28.25km
주요 정거장 : 정부과천청사역 (GTX-C 환승 예정), 주암역 (과천 3기 신도시 포함), 과천지구역, 문원역, 장군마을역
- 사업 진행 상황:
1. 2026년 착공 목표, 6년 공사 기간 예상
2. 현재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 후 세부 절차 진행 중
3. 그러나 최근 서울 서초구가 노선 변경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발생했고, 이에 대해 과천시가 강경 대응을 선언하면서 노선 확정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진행 상황
위례과천선은 과천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대책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과천시는 노선 확정을 위해 4천억 원의 광역교통개선 분담금을 부담하고, 차량기지를 제공하는 조건을 수용했다.
그러나, 최근 서울 서초구가 노선을 주암역 대신 선암IC 및 우면동 방향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 서초구의 노선 변경 요구
1. 주암역 대신 선암IC 및 우면동 경유 요구
2. 4호선 선바위역 및 태봉로 경유 필요 주장
3. 서울 서초구 주민들의 교통 개선 요구 반영 필요
특히 서울시의회가 서초구의 요청을 공식적으로 정부에 제출하면서, 노선 변경 가능성이 제기되자 과천 시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 과천시의 강경 대응
과천시는 노선 변경을 절대 수용할 수 없으며, 노선이 원래 계획대로 확정되지 않을 경우 차량기지 제공 및 행정 지원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과천시의회의 주요 입장
1. 노선이 원래 계획대로 확정되지 않을 경우, 차량기지 제공을 전면 거부할 것
2.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노선 변경을 추진하면, 4천억 원의 광역교통개선 분담금 부담을 철회할 것
3. 모든 행정 지원을 중단하고, 노선 변경을 반대하는 법적 대응도 검토할 것
과천시의회의 이 같은 강경 대응으로 인해 노선 변경이 쉽지 않을 전망이며, 정부와 서울시의 결정이 주목받고 있다.
의왕 연장 추진
위례과천선의 연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의왕시는 위례과천선을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의왕시청, 백운호수, 초평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왕시민들은 16만 명이 참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연장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 의왕 연장안 개요
연장 구간 : 정부과천청사역 → 내손2동역 → 백운호수역 → 오매기역 → 의왕시청역 → 의왕역 → 초평역
총 연장 : 약 14.7km
- 의왕시의 주요 추진 내용:
1.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추진
2. GTX-C 노선 및 복합환승센터 연계 추진
그러나 안양시에서도 위례과천선의 안양 연장을 추진하면서, 의왕과 안양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마무리
위례과천선은 서울 강남과 과천,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수도권 남부의 교통 체계를 혁신할 중요한 사업이다.
그러나 최근 서울 서초구가 노선 변경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과천시는 노선이 원래 계획대로 확정되지 않을 경우, 차량기지 제공 및 행정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의왕시는 위례과천선 연장을 위해 16만 시민이 참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안양시와의 연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향후 정부와 서울시, 과천시 간의 협의 결과가 위례과천선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며, 연장 노선 확정 여부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위례과천선이 어떻게 확정될지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