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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선 판교 연장 사업,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과 함께 추진될 수 있을까?

by 열심블로그 2025. 2. 18.

8호선 판교 연장은 성남 원도심과 판교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경제성 확보 문제로 인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동시에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 신설이 추진되면서, 두 사업이 경쟁 관계에 놓이게 되었다. 8호선 판교 연장의 진행 상황과 함께, 백현마이스역 신설과 공존할 수 있을지 분석해 본다.

 

 

8호선 판교 연장 사업 개요


8호선 판교 연장은 현재 성남시가 추진 중인 광역철도 사업 중 하나로, 서울지하철 8호선을 판교까지 연장해 원도심과 신도심 간 이동을 더욱 원활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8호선은 모란역까지 운행되고 있으며, 이를 판교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판교 테크노밸리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기존의 혼잡한 교통망을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노선은 경제성 문제로 인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서 번번이 보류되며, 추진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 특히,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 신설이 가시화되면서 8호선 판교 연장의 수요 분석과 사업 추진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8호선 판교 연장 진행 상황


8호선 판교 연장은 현재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재신청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예타 통과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 예타 통과 난항 겪는 중
1. 8호선 판교 연장은 이미 여러 차례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2. 철도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비용 대비 편익(B/C) 분석인데, 이 수치가 기준치(1.0)를 넘지 못하면 사업 추진이 어렵다.
3. 현재 해당 구간의 이용 수요가 확실하지 않아 경제성 평가에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4. 백현마이스 개발과 연계된 이용 수요 문제

철도 사업은 도시개발 계획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8호선 판교 연장의 주요 이용 수요로 거론되는 백현마이스 개발 사업은 아직 실시계획인가를 받지 못했다. 도시개발 사업이 확정되지 않으면 철도 이용 수요로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에, 8호선 판교 연장의 경제성이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 신분당선과의 경쟁 구도
1.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이 먼저 추진되면, 인근의 철도 이용 수요가 신분당선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2. 이 경우 8호선 판교 연장의 필요성이 줄어들어, 사업 추진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백현마이스역과 8호선 판교 연장, 함께 추진될 수 있을까?


8호선 판교 연장과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 신설은 같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 사업이기 때문에, 두 노선이 함께 추진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 철도 수요의 한계
1. 신분당선과 8호선 판교 연장이 동시에 추진된다면, 이용 수요가 분산될 수밖에 없다.
2. 수요가 분산되면 각각의 경제성이 약화되어 두 사업 모두 추진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 백현마이스역의 추진 속도가 더 빠름
8호선 판교 연장은 예타를 통과해야 하지만, 백현마이스역은 민간 자본(원인자부담)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 진행 속도가 빠르다.
성남시는 백현마이스역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므로, 이 역이 먼저 개통되면 8호선 판교 연장의 경제성 확보가 더욱 어려워진다.


- 재정사업 vs 민간개발사업
8호선 판교 연장은 국가 재정사업으로 진행되므로 예산 확보가 필요하고, 여러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반면, 백현마이스역은 기존 신분당선에 역을 추가하는 방식이므로 절차가 간소하며, 성남시 자체 예산 또는 민간 자본을 활용할 수 있어 추진이 더 용이하다.

 

 

마무리


8호선 판교 연장은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중요한 사업이지만, 경제성 문제로 인해 예타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은 기존 노선에 역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므로,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두 사업이 함께 추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백현마이스역이 먼저 확정되면, 8호선 판교 연장의 필요성이 더욱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성남시는 두 노선이 공존할 수 있도록 정책 조율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 신설이 더욱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인다. 앞으로 진행될 예타 결과와 성남시의 교통 정책이 이 두 사업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